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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脫중국'…"인도 아이폰 생산여력 3배 확대"

머니투데이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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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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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애플의 '脫중국'…"인도 아이폰 생산여력 3배 확대"
/사진=블룸버그
애플의 탈(脫)중국이 가속화된다. 애플은 향후 2년 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여력을 3배로 확대하는 등 공급망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엔가젯은 인도 경제전문매체 민트를 인용해 "애플이 인도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확대하려고 한다. 올해 목표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폭스콘·페가트론·위스트론 등 3개 협력사에 인도 생산능력과 인력을 늘리도록 지시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애플은 인도에서 구형 아이폰만 생산했으나, 올 초부터 신제품인 아이폰14를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생산공정도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주 폭스콘은 인도 자회사에 5억 달러(약 65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애플 최대 생산거점인 폭스콘 중국 장저우 공장은 잇단 파행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이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아이폰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엔가젯은 "연휴를 앞두고 아이폰14 프로모델 공급이 크게 제한됐다"라며 "애플이 공급을 정상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하이엔드 모델을 찾는 고객들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脫중국'…"인도 아이폰 생산여력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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