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레전드' 장종훈의 탄식 "왜 100억 기회 발로 차나, 결국 인성이 중요"

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3.01.27 06:57
  • 글자크기조절
장종훈 감독이 26일 부산 기장-KBO야구센터 리틀-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장종훈 감독이 26일 부산 기장-KBO야구센터 리틀-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프로 현장을 떠났지만 '레전드 홈런왕'은 여전히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 사건사고와 관련해서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종훈(55) 전 한화 이글스 코치는 26일 부산 기장-KBO야구센터에서 진행된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이하 '넥스트 레벨 캠프') 1차 훈련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번 훈련은 2월 6일까지 총 12박 13일 일정으로,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종훈 전 코치는 이번 캠프의 감독직을 맡아 어린 선수들의 육성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스타뉴스와 만난 장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으로 '인성'을 꼽았다. 그는 "최근 (야구계에) 사건사고가 많다 보니 팬들이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있을 땐 잘 몰랐는데 떠나서 보니까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최근 KBO 리그에서는 음주운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등 선수들의 범법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으며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서 야구 전체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장 감독은 "야구선수 이전에 직업이라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요즘엔 야구만 잘하면 100억 원을 벌 수 있는데 왜 본인들이 스스로 이걸 차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이를 강조할 생각이다. 장 감독은 "물론 야구선수인 만큼 야구를 잘하는 게 목표지만 덩달아 인성도 같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26일 부산 기장-KBO야구센터 리틀-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장종훈 감독의 지도하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26일 부산 기장-KBO야구센터 리틀-소프트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장종훈 감독의 지도하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이날 장 감독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어린이 선수들을 붙잡고 타격 지도를 이어갔다. 3번의 홈런왕(1990~1992년)과 KBO 최초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은 대타자답게 선수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잘한다는 선수를 선발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부심도 느낄 거고, TV에서 보던 분들이 여기 있으니까 신기하기도 해서 동기부여가 될 거다"고 말했다.

2년째 넥스트 레벨 캠프 사령탑을 맡은 장 감독은 리틀야구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했다. 그는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의 능력이 좋아 깜짝 놀랐다"며 "우리 코칭스태프가 '실력이 이 정도였나'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역 지도자들이 애쓰셨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데 기초를 잘 만들었다"며 공을 리틀야구 지도자에 돌렸다.

이제 막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인 만큼 장 감독은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결국 잔기술보다도 기본이 중요하다"며 "담당 코치들도 기초적인 걸 많이 강조할 거다"고 했다.

또한 장 감독이 중요시한 것은 바로 '노력'이었다. "시대가 변해도 노력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 그는 "공부도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고 하지 않나. 결국 부족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게 노력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에 굳은살이 사라질 날이 없을 정도로 방망이를 돌렸던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한편 이번 넥스트 레벨 캠프는 25일 소집 후 26일부터 기장-KBO 야구센터 내 리틀-소프트볼구장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장종훈 감독을 비롯해 김동수(배터리코치), 이종열(타격코치), 차명주·홍민구(이상 투수코치), 김민우(수비코치) 등 프로 출신 코치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야구를 알려줬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제 3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