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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우리은행 또 잡았는데 "우린 언더독"... 신한은행 이렇게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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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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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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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을 이기고 기뻐하는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을 이기고 기뻐하는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WKBL 제공
"우린 언제나 언더독이라고 생각하면 잘 풀리더라."

구나단(41)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30일 아산 우리은행전을 마치고 '언더독'의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최강 우리은행을 74-72로 잡아냈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의 15연승을 저지한 뒤 불과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경기에는 우리은행에 박혜진, 최이샘이 복귀했는데도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구 감독은 팀 전력을 '언더독'이라고 낮춰 평가했다. 이유가 있다. 혹시 모를 자만심을 경계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11승10패를 기록하고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2위 부산 BNK 썸과 불과 2경기차고, 5위 청주 KB스타즈가 '국보센터' 박지수의 복귀 이후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KB스타즈는 8승13패로 3경기차로 신한은행, 삼성생명을 추격 중이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잡은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여유를 부릴 틈이 없다. 당장 다음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자칫 승리의 달콤함에 빠질 경우 앞으로의 일정에 독이 될 수 있다.

구 감독은 "우리는 잘하다가도 흔들릴 때가 있다. 이걸 잡고 있다. 자심감은 좋지만 상대를 낮게 보려는 마음을 없애려고 한다"며 "오히려 언제나 상대가 강하다고 생각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그렇게 플레이하다 보면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이)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신한은행은 연승 흐름을 길게 끌고 가지 못했다. 뛰어난 경기를 보여주고도 바로 다음 경기에서 흔들렸다. 하지만 1월부터 달라졌다. 지난 달 25일 박지수가 37분여간 뛰었음에도 KB스타즈를 잡아내더니 18일 우리은행, 21일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찍었다. 27일 BNK에 패한 뒤 이날 우리은행에 승리를 따내 곧바로 회복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선수들도 '언더독'이라고 생각하니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강팀을 만나도 부담이 덜하면서도, '한 번 해보자'는 오기가 생긴다.

올 시즌에 앞서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팀을 옮긴 '에이스' 김소니아는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 우리은행에서 받지 못했던 기회를 받고 있다. 구 감독님이 다양한 플레이를 허용하고 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플레이오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서 가지 않겠다. 우린 언더독이다. 마지막 경기처럼 모든 걸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신한은행 작전타임. /사진=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 작전타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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