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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대표 "민간에 KAI 넘기면 안보 흔들린다"

머니투데이
  • 김지훈 기자
  • 아부다비(UAE)=국방부 공동취재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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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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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사진제공=한국방위산업진흥회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사진제공=한국방위산업진흥회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가 20일(현지시간) 복좌형 KF-21 전투기(시제 4호기)의첫 시험비행 성공과 관련, "복좌나 단좌나 동일한 개념에서 큰 문제 없이 개발이 진행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KAI가 주관해 개발 중인 국산 4.5세대 전투기 KF-21은 단좌형인 기존 1~3호기에 이어 이날 시제4호기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강 대표는 이날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3 현에서 취재진과 만나 KF-21에 대해 "특히나 전문 바이어들은 아마 제가 볼 때는 KF-21에 대한 관심 이런 게 많고 거기에 대한 대답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KAI 부스에는 KF-21, FA50, MCX(다목적수송기)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무장헬기(LAH)가 축소모형으로 전시돼 있었고 대형 패널에는 해당 축소모형들과 관련한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강 대표는 한국과 UAE가 공동 개발할 예정인 군 수송기에 대해 "UAE 정부나 기관, 우리 정부나 기관, KAI 같은 마음은 가지고 있는 것은 확인이 된 것 같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어디서 어느 정도의 사이즈로 어떤 예산을 가지고 할지 이런 것들은 아직 구체화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개발 계획에 대해서는 "어떤 무기체계든 탐색개발에 한 2년, 행정절차에 한 2년, 또 체계개발에 한 8년 정도 그래서 대략 12년 정도로 보고 있고 지금 만약에 우리가 출발하려면 당기려고 한다"라며 "10년에서 11년 정도로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강 대표는 군 수송기에 대해서는 UAE의 요구사항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KAI의 경쟁력에 대해 "특히 연구 개발 제작 생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세계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엔지니어들이 열정을 가지고 또 새로운 제품들 또 첨단 제품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저도 들고 KAI의 성공 스토리, DNA 이런 것들을 잘 엮어서 이렇게 구슬을 꿰주면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KAI의 민영화(피인수)설에 대해서는 "우리 임직원이 99% 반대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저도 힘을 얻어서 같이 움직일 결심을 했고 주주들의 생각대로 KAI는 손대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체제를 흔들면 안된다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KAI가 민간 기업에 인수될 경우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강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이 민영화된 미국의 경우도 민영기업 록히드마틴·보잉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국가가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간에 주면 이건 과점이 되기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안보의 틀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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