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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단지 상승거래에 반등 시작?…여전히 '급매'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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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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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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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급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
지난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급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일부 대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반등 신호가 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승 거래는 소수 사례여서 전체를 시장 분위기를 대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은 급매 위주의 하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집값 내림폭이 축소된 건 급매가 소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반등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집값 바닥 찍고 반등?…5~6억 내린 하락거래 여전


1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동안 0.29% 하락했다. 지난주 -0.3%보다 낮아졌고, 올해 1월 -0.54%까지 확대된 것과 비교하면 내림폭 둔화가 뚜렷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반등 신호가 왔다는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부 대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최고가 23억7000만원에서 올해 15억3000만원으로 8억원 넘게 빠진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18억9000만원까지 3억원 넘게 회복했다.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올해 1월 전년 최고가 대비 9억원 내린 30억원까지 내렸으나 한달 만에 4억원 회복한 34억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559건~730건에 머물던 월 거래량은 올해 1월 들어 1417건, 2월 2267건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서울 매수심리지수도 지난주 24.4에서 이번주 26.7로 소폭 회복됐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추이 /사진=KB부동산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추이 /사진=KB부동산
하지만 일부 거래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급매 위주의 하락 거래가 여전하다. 지난달 거래건수 169건으로 상위 3위를 기록한 노원구 실거래를 보면, 상계주공1단지 전용32㎡가 이달 3억8000만원으로 전달 실거래가 4억1000만원보다 더 내렸다. 21년 8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던 전용 71㎡는 올해 2월 6억원으로 2억7000만원 깎였다. 노원구 아파트 59~84㎡ 기준 실거래가는 대부분 5억~7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신고가 행진을 벌였던 2021년 가격과 비교하면 2~3억원 내린 수준이다.

이외에도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5단지 59㎡는 올해 들어 2021년 최고가 대비 6억원 가까이 내린 9억원에 거래됐고, 마포구 공덕동 공덕삼성 전용 84㎡는 최근 최고가 16억2500만원보다 5억원 빠진 11억5000만원에 팔렸다.



급매 소화한 일부 단지서 호가 올려…"여전히 저렴한 가격 찾는 수요가 대부분"


3월17일 기준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3월17일 기준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또 다른 민간 시황조사 기관인 부동산R114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봉구 서원, 한양5·6차, 삼성래미안1단지 등은 500만~2500만원 내렸다. 강서구는 가양6단지, 강변, 등촌동아이파크, e편한세상염창 등이 500만~5000만원 깎였다. 중랑구의 경우 한일써너스빌,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e편한세상화랑대 등이 1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이처럼 하락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반등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신축이나 수요가 많은 단지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약간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인데, 이런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수요가 크게 움직이고 있지 않아 내림폭 둔화로 보는 게 맞다"며 "현재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그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의 급매 물건이 거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마포의 경우 최근 상승 거래 비중이 늘었는데, 지방 수요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입지나 학군이 좋은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등 서울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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