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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폭력 화해·회복 모델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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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폭력 화해·회복 모델 구축 나서

머니투데이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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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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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조정위·회복지원단 출범 등 방안 마련

부산교육청 전경./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형 학교폭력 화해·회복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의 안정적인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등 화해·회복을 위해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사업 △학교폭력회복지원단 출범 △(가칭)부산교육청 화해조정위원회 출범을 추진한다.


먼저 학교폭력 Zero화를 위해 갈등 이해, 관계 중심 공동체 만들기, 학급별 신뢰 관계 형성, 또래 조정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오륙도초등 등 2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에 대한 허용도가 0.48점 감소하고 공동체 의식 0.184점, 공감 능력 0.178점, 갈등 해결 능력 0.17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오륙도초, 주양초, 성지초, 지사중, 연산중 등 5개 학교에서 시행할 방침이다.

퇴직 교사, 전문상담사, 마을 교사 등 50명의 관계 회복 전문가로 구성한 '학교폭력회복지원단'도 운영한다. 학교를 찾아가 피·가해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하고 갈등 원인을 분석, 대화로 해결을 모색한다.

첨예하게 대립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학교폭력 사안은 부산교육청이 중재·조정하는 '(가칭)부산교육청 화해조정위원회'를 출범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범규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법의 잣대로 처벌하는 것보다 피·가해 학생의 관계 회복 등 교육적 역할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며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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