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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씌우고 눌러 9개월 원아 살해…어린이집 원장, 징역 30년 구형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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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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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9개월 된 원아를 이불 등으로 압박해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60대 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생후 9개월 된 원아를 이불 등으로 압박해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60대 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생후 9개월 된 원아를 이불 등으로 압박해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된 60대 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됐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A씨(여·66)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상식 밖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법정에선 A씨 범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A씨는 생후 9개월에 불과한 B군을 엎드려 눕힌 뒤 이불을 머리까지 덮고 쿠션을 올려놨다. 이후 A씨는 B군 위로 몸을 엎드려 눌렀고 이불 속에서 B군이 고통에 발버둥 쳤음에도 행위를 이어갔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 영상 속 B군은 미동이 없는 모습이었다.

A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아이를 재우는 과정에 과실로 인해 원아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과실을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살해의 고의는 없었던 점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B군 부모는 "아이를 지켜주지 못해 하루하루가 괴롭고 너무 고통스럽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변명하는 피고인에게 최대한의 처벌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10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이불·쿠션을 이용해 B군을 14분간 압박, 질식사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낮잠 시간임에도 B군이 잠을 자지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달 3~10일에는 B군을 유아용 식탁에 장시간 앉혀두는 등 25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군 외에도 같은 기간 C군(2)과 D군(10개월)을 때리거나 몸을 밀치는 등 총 15차례 걸쳐 폭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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