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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늘리고 투자목적 바꾸고…팬젠 영향력 키우는 휴온스, 이유는

머니투데이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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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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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최대주주 변경
지분 보유목적 '일반투자'→'경영권 영향'
"전략적 투자자로 지속적 파트너십 구축"

휴온스 (31,250원 ▼950 -2.95%)가 바이오 상장사 '팬젠 (5,400원 ▼80 -1.46%)'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초 팬젠의 최대주주가 동종업계에 있는 크리스탈지노믹스 (5,200원 ▼200 -3.70%)로 바뀐 뒤에도 이어진 움직임이다. 팬젠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바꾸고 오너 3세를 팬젠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시키기도 했다. 휴온스 측은 "팬젠 측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지분 늘리고 투자목적 바꾸고…팬젠 영향력 키우는 휴온스, 이유는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이달 두 차례에 걸쳐 팬젠 지분 1만2760주를 6700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휴온스의 팬젠 지분율은 11.22%가 됐다.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3.15%포인트 차이다. 단 크리스탈지노믹스 우호세력인 화일약품(지분 6.06%)을 감안하면 양측 지분율 차이는 9.21%포인트로 벌어진다.

양측의 동행이 시작된 건 올해 초부터다. 먼저 팬젠에 주주로 합류했던 건 휴온스였다. 휴온스는 2021년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팬젠에 95억원(지분 9.09%)을 투자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도 별도로 5억원(0.48%)을 투입했다. 당시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 개발 원천특허기술의 우수성,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 지분 20.43%(218만1818주)를 구주 매입 방식으로 2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인수 주체에 화일약품 (2,290원 ▲40 +1.78%)이 추가됐다. 팬젠 지분 20.43% 중 14.37%는 크리스탈지노믹스(1대주주), 6.06%는 화일약품(3대주주)이 인수하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해당 계약은 올해 1월 마무리됐다. 휴온스 투자 이후 발생한 경영권 변화였던 만큼 휴온스가 팬젠 주주로 계속 남을 지 선택이 주목됐다.

휴온스는 팬젠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할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나아가 올 들어 팬젠 내 영향력을 더욱 키우는 행보를 보였다. 먼저 지분이다. 휴온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 지분 인수를 알리고 2주 후부터 지분 확대를 재개했다. 작년 12월 3차례에 걸쳐 2만3650주, 올해 1월 8차례에 걸쳐 4만8598주를 매입했다. 각각 매입자금은 1억5000만원, 3억3400만원이다. 그 결과 작년 12월 이후 휴온스의 팬젠 지분율은 1.22%포인트 올랐다.

올해 1월에는 일반 투자로 유지해오던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권 영향'으로 바꿨다. 지분 보유 목적은 크게 단순 투자, 일반 투자, 경영권 영향으로 나뉜다. 마지막 경영권 영향을 제외하고, 앞의 두 개는 투자한 회사 경영권에 영향을 주겠단 의사가 없다.

팬젠 기타비상무이사로 윤성태 회장 장남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이 선임되기도 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구성원 중 한 명이다. 윤 실장은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 휴온스에 입사했고, 작년 하반기 임원으로 승진했다. 다만 팬젠 측은 윤 실장에 대해 "국내 제약기업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과 경쟁력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당사의 성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팬젠과 사업 파트너십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펜젠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팬젠이 전문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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