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4기 정숙 "50대男도 20대女 만남 원해"…송해나 '공감'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4기 정숙(가명)의 솔직한 이야기에 MC들이 격하게 공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영철이 정숙을 선택해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철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분 있었냐"고 물었고, 정숙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숙은 "'동거까지는 괜찮다. 살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결혼하지?'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남자를 만나도 내 나이가 드니까 엄청 어린 분을 만날 수도 없었다"며 "비슷한 연령대를 만나다 보니 '내 (나이)가 남자들한테 부담스럽겠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면 더 만나봤자 힘들겠다'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이를 보던 MC 송해나는 "너무 맞는 말"이라며 공감했다.

정숙은 "남자들은 20대에도 20대를, 30대에도 20대를, 40대에도 20대를, 50대에도 당연히 20대를 만나고 싶어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해나는 다시 한번 크게 공감했고, 데프콘은 입을 틀어막으며 정숙을 "선생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숙과 영철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숙은 영철에게 "말 되게 잘한다. 재미있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이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 "당연히 지나칠 줄 알았다. 당황스러웠다. 나 80년생인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나이는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84년생 영철은 "정숙님 같은 여성을 더 선호한다. 지금 (남자들이) 몰린 옥순님이나 영자님 같은 스타일보다는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있는 분들이 나랑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정숙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또 "나이 차이는 정말 상관없다. 연상, 연하 이런 거 상관없다"며 정숙과의 나이 차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