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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값은 죽은 뒤에 받겠다"…뉴질랜드 헬 피자 '666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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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값은 죽은 뒤에 받겠다"…뉴질랜드 헬 피자 '666명' 모집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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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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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점이 피자 값을 사후에 지불하는 독특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다. /사진='헬 피자'(Hell Pizza) 홈페이지 캡처
"죽을 때까지 피자는 공짜입니다. 돈은 사후에 내시면 됩니다."

뉴질랜드의 한 피자 체인점이 피자값을 사후에 지불하는 독특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다.


지난 1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피자 체인 브랜드 '헬 피자'(Hell Pizza)는 최근 고객들이 사망 후에 피자값을 지불할 수 있는 '사후세계 지불'(AfterLife Pay)을 도입했다.

고객들은 헬 피자와의 계약서에 자신의 유언장에 피자값 청구서를 포함할 것을 명시해야 하고, 증인 2명과 함께 서명해야 한다. 헬 피자는 최근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방식이 확산하자 이 같은 이색 지불 마케팅을 시작했다.

벤 커밍 헬 피자 최고경영자(CEO)는 "잠재적으로 무료로 피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살아있는 동안은 피자값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헬 피자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각각 666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헬 피자가 이러한 이색 지불 방식을 발표한 뒤 현재까지 약 1만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객이 오랜 기간 뒤 사망할 경우 사후 지불 방식에 따른 미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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