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사라진 시장…코스피 2600선 버티기 안간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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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달려 온 코스피 시장이 지수 2600선에서 숨고르기 중이다. 시장이 기대했던 각종 재료들의 소멸로 증시 전반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포인트(0.36%) 하락한 2600.2에 거래 중이다. 장 중 2600선을 하회하기도 하면서 약보합 흐름이 진행 중이다. 개인이 1046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3억원, 3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기계, 의료정밀이 1%대 강세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운수창고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기전자는 이날 약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78,200원 ▼100 -0.13%)와 SK하이닉스 (193,000원 ▲7,700 +4.16%)가 약보합세다. 삼성SDI (441,500원 ▲3,000 +0.68%)는 2% 하락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784,000원 ▲3,000 +0.38%), 현대차 (247,000원 ▲500 +0.20%), POSCO홀딩스 (402,500원 ▲1,000 +0.25%),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6,000 +2.19%)도 1% 안팎 약세다. 반면 최근 약세가 이어졌던 NAVER (188,500원 ▲4,100 +2.22%)와 카카오 (46,800원 ▲150 +0.32%)는 강보합세로 반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7포인트(0.4%) 내린 885.0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561억원 순매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 157억원 순매도다.

운송이 2%대, 오락문화와 비금속이 1%대 상승이고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건설 등은 강보합세다. 음식료·담배와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는 1%대 약세다.

코스닥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216,000원 ▲5,500 +2.61%), 에코프로 (100,800원 ▲2,900 +2.96%), 엘앤에프 (162,500원 ▲8,800 +5.73%)는 1~2%대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 (39,850원 ▲1,150 +2.97%)는 1%대, 에스엠 (82,700원 ▲1,700 +2.10%)은 2%대 상승이다. 포스코DX (41,000원 ▲50 +0.12%)는 8%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오른 128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