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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2조 유상증자 결정에 장 초반 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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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2조 유상증자 결정에 장 초반 7% 하락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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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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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SK이노베이션 (108,100원 ▲400 +0.37%)이 장 초반 약세다.

26일 오전 9시10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3700원(7.5%) 감소한 1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SK이노베이션은 장 마감 후 1조1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규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819만주로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4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모인 자금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4092억원, 시설자금 4185억원, 채무상환자금 3500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SK온의 수익성이 SK이노베이션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향후 SK온의 상장 시에는 SK온에 대한 지분율 하락 및 지주사 할인과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재차 정유, 화학 등 고탄소배출 산업군으로 인식되는 등 기업가치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적인 관점에서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희석 및 주주가치 훼손은 아쉬우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자체 사업이 구경제에서 신경제로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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