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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템, 日2차전지 업체에 30억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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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템, 日2차전지 업체에 30억원 규모 장비공급 계약체결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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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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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습도제어 장비업체 저스템 (12,440원 ▼260 -2.05%)은 일본 2차전지 장비 기업 N사와 30억 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스템은 올해 3월 일본 N사로부터 활성화공정 에이징 장비를 수주한 이후 추가로 전극공정에 사용되는 롤투롤(Roll to Roll)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롤트롤은 2차전지 전체공정의 30%를 차지하는 전극공정에서 각 전극의 알루미늄박 및 동박을 회전롤에 감으면서 물질을 도포하는 핵심기술이다. 장비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롤트롤 장비는 기존 2차전지 제품의 셀과 전극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개념 차세대 장비다. 전극을 연속적으로 가열하며 수분·불순물을 제거해 성능을 높이고, 이송과정에서 건조방식에 차별화를 둬 전극을 균일하게 가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저스템은 2차전지 전극공정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FPC (유연 프린트 기판) 사업 분야에도 롤투롤 장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진 저스템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 에이징 장비에 이어 신개념 롤투롤 장비를 개발 공급하게 됨으로써 저스템의 기술력이 또 한번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 반도체 습도제어시스템 공급뿐 아니라 2차 전지 장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저스템은 2차전지 열처리장비와 관련된 다수의 핵심기술특허를 출원해 시장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습도제어 기술 등을 토대로 첨단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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