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맥주 파티...타운홀 미팅 가진 '한국콜마'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지난 7일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콜마

"우리는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에 있어서 그 업에 진심인 고객을 가장 잘 도와주는 서비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8,200원 ▼150 -1.80%) 부회장이 지난 7일 진행된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연단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한국콜마만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얘기다.

'다이브 인투 콜마(DIVE into Kolmar)'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윤 부회장을 비롯해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문병석 기술연구원장 등 종합기술원에 근무하는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콜마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경영자의 생각을 임원진부터 MZ세대 직원들까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도 반영됐다.타운홀 미팅은 행사 취지에 맞춰 회사의 방향성과 미래에 대해 임직원들이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윤 부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 입사 이후 최근까지 그룹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계획들을 설명했다. 회사와 관련된 대화 외에도 윤 부회장의 가족과 반려견 등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타운홀 미팅이 끝난 후 윤 부회장은 임직원과 함께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종합기술원 식당과 로비층, 야외 잔디밭 등에는 스탠딩 테이블과 야외 천막이 펼쳐졌다. 임직원들은 브리또, 닭강정 등 푸드트럭 음식과 맥주, 커피를 마시며 축제의 시간을 즐겼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세대 구분 없이 경영자와 콜마의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유연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