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지수 "이혼 사유? 전남편 외도…나도 아는 여자였다"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 화면

'돌싱글즈4' 지수가 남편이 자신도 아는 여성과 외도해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에서는 멕시코 칸쿤의 돌싱 하우스에 모인 돌싱남녀들의 첫 번째 정보로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지수는 "결혼 생활은 2년, 2년 반 정도 했다"며 "어쨌든 성격 차이라는 이름으로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일이 너무 바빴다. 그런데 남편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해서 재미있게 놀다오라고 남편 혼자 여행을 두 번 보냈다. 두 번째 여행에서 남편이 돌아왔을 때, 분명 같은 사람이 집 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이 들어온 느낌이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느낌을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고, 이상한 기분이었다. (전남편이) 뭔가 평소와 너무 다른 행동을 했다. 되게 답답하고 미치겠더라. 어느날 퇴근했는데 트레이에 결혼반지가 없길래 물어봤더니 되게 당황하면서 '차에다 놓고 내렸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뭔가 '내가 이상한 건가, 뭔가 일어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을 겪다가 어느날 남편이 '헤어지면 좋겠다'고 한 번에, 갑자기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 화면

지수는 "전남편이 그날 갑자기 저한테 '우린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너를 사랑한 적이 없던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첫 번째 반응이 '다른 여자가 있냐'고 물어보는 거였다. 그런데 남편이 불같이 화를 내더라. 이 사람이 분노 조절 문제가 있었다는 건 연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날 그렇게 화를 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 화면

지수는 "이혼하는 과정에서 (전남편) 카드 내역을 보게 됐다. 비행기 티켓을 끊으면 이름도 내역에 뜬다. 그런데 마음 속으로 불안했던 어떤 이름이 왕복 티켓에 쓰여있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내연녀가 지인이었던 것.

그는 "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잠도 몇 달 동안 못 자고 힘들었는데, 절대 혼자 먹었을 것 같지 않은 액수의 레스토랑에 갔다거나 호텔도 있었다. 이혼 과정은 빠르고 깔끔했다. 남편한테 아무 말 안하고 '그래,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졌다. 최종 판결문이 나왔을 때 그 사람을 아예 차단했다"고 털어놨다.

소라가 "전남편과 내연녀가 아직 만나냐"고 묻자 지수는 "모르겠다. 내가 그 여자분도 차단하고 전남편도 그렇고, 관련된 사람들을 (다 차단했다. 왜냐면 그 여자도 아는 사람이었다. 내가 이번에 이혼을 겪으면서 내 느낌이 엄청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