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72억…신작 부재 영향(상보)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자료=넷마블

넷마블 (63,700원 ▲800 +1.27%)이 신작 부재와 기존작 매출 감소 영향으로 6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33억원, 영업손실이 372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고, 적자는 25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이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조2059억원, 영업손실은 654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 매출은 519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한국 14%·유럽 12%·동남아 10%·일본 6%·기타 6%였다.

넷마블은 3분기 선보인 신작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한국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의탑: 새로운 세계' 외에도 하반기 7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 출시 신작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등 판호작 3종도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