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 'H2 MEET' 참가…수소 연료전지 기술 및 제품 공개

에스퓨얼셀 (14,030원 ▼120 -0.85%)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3'에 참여해 다양한 수소 연료전지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적으로 소개되는 제품은 청정수소 발전제도(CHPS)의 도입에 맞춰 개발된 고효율의 200kW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탄소 중립사회의 첨병이 될 수소 지게차의 2.5kW / 5.0kW 연료전지 파워팩 제품이다.


현재 국내 건물용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개질 수소를 활용한 제품이 사용되고 있으나, 2024년 청정수소 발전제도의 도입에 따라 청정 수소를 직접 사용하는 대용량 연료전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퓨얼셀의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한 200kW급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2018년부터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IGFC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을 거친 50kW급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세계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며 "기존 건물용 연료전지 제작공정 및 부품들을 대거 채용하여 가격 경쟁력도 매우 우수하다"라고 밝혔다.

에스퓨얼셀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5kW~10kW급 제품이며, 이 제품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도시가스에서 그린수소로 급격한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겪고 있는 유럽 시장의 경우, 건물에서 사용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퓨얼셀에서는 지난해 인증 획득 이후 이를 사업화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와 불가리아 현지 업체들과 사업 논의가 진행 되고 있다.


같은 부스에서 에스퓨얼셀의 자회사인 에스모빌리티는 지게차용 2.5kW, 5.0kW 연료전지 파워팩을 선보인다. 에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건설기계 업체와 공동으로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지게차를 개발중이며, 이 두 제품에 대한 KGS 가스안전인증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에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소형(1.8t~3.5t) 지게차 전용 연료전지 파워팩은 필드에서 검증된 안정적 스택과 고체연료탱크를 사용하여 충전설비의 단가를 낮췄고, 이를 통해 지게차에 안정적인 웨이트 밸런스을 더하게 되어 지게차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