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어디 있나"…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공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8,200원 ▼100 -0.13%)는 향상된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5일 공개했다.

2021년 1월 처음 출시된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다.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UWB(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의 갤럭시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찾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태그2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 추가돼 귀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실 모드'와 '컴퍼스 뷰 모드'를 제공한다.

우선 분실 모드는 미리 소유자의 연락처·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으면, 습득자가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이용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컴퍼스 뷰 모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 내 '스마트싱스 파인드'서비스에서 스마트태그2의 현재 위치의 방향과 거리를 화살표와 숫자 등으로 표시해 준다. 갤럭시 S23 울트라 등 UWB를 지원하는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태그2는 배터리 절전 모드에서 전작 '스마트태그+' 대비 4배 이상 긴 700일, 일반 모드에서도 500일까지 지속된다.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IP67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사용자 데이터를 모두 암호화해 삼성 녹스로 보호하는 등 강력한 보안성을 더했다.

디자인 측면에선 콤팩트한 사이즈와 휴대·편의성에 신경 썼다. 또 금속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도 높여 가방이나 반려동물의 목줄 등에도 보다 편리하게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싱스 펫 케어 앱을 활용하면, 반려 동물들의 산책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태그2는 오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자와 가격은 확정 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