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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담합' 정조준…공정위, 수도권 주류도매업체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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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담합' 정조준…공정위, 수도권 주류도매업체 현장조사

머니투데이
  •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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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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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소주·맥주 등 수도권 지역 주류 도매업계의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초 맥주·소주 가격 담합 혐의와 관련해 수도권 지역의 주류 도매업 협회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은 협회가 주류 납품 가격의 하한선을 정하거나 거래처 확보 경쟁을 제한하는 등 담합행위를 벌였는지 여부다.

이번 조사는 민생분야에서 불공정거래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공정위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독과점 사업자의 경쟁 방해와 소비재·중간재 분야 담합을 엄정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조사가 범정부 차원의 고물가 대응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3%대에서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에도 주류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도 있다. 앞서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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