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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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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에 11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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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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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왼쪽)와 허개화 GEM 회장이 3일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소QMB 2기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니켈 제련소에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GEM의 허개화 회장과 만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대상은 QMB 2기로, 금액은 총 8600만 달러(약 1100억원)다


QMB는 중국 GEM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다. 술라웨시(Sulawesi)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해 있다. QMB는 현재 니켈 금속 기준 연 3만톤의 니켈중간재(MHP)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기 확장을 통해 생산용량이 니켈 금속 기준 총 연 5만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투자에 따라 에코프로가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하고, 연간 약 6000톤 가량의 니켈 공급을 확약 받았다. 지난 8월에는 400톤의 니켈이 포항을 통해 처음으로 반입돼 해외 니켈 원료 투자의 첫 결실을 맺었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라인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소재를 생산한다.

송호준 대표는 "QMB 지분 참여를 통해 원료와 중간소재, 양극재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강화됐다"며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 수익성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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