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패키지솔루션, 농가 파트너십 통해 친환경 용기 확산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친환경 신소재 용기 전문기업 그린패키지솔루션(대표 안성훈)이 지역 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이 일환으로 경남 함양농협에 친환경 패키지를 공급하고 농산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린패키지솔루션의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은 '경남 함양농협 ESG GAP 양파'다. 경남 함양은 일교차가 크고 해발이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단단하고 질 좋은 양파 생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함양농협의 'ESG 농산물우수관리(GAP) 양파'는 함양군 품질 인증 1호 상품으로 농사 비닐부터 포장을 위한 패키지까지 환경에 이로운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된 게 특징이다. 친환경 농업용으로 쓰이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을 사용했는데, 이번 친환경 패키지 도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개편) 가치를 더했다고 그린패키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한 친환경 용기는 그린패키지솔루션이 개발한 비목재 식물성 소재로 퇴비화 조건에서 6개월 내 98%의 생분해도를 보인다.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주 원료로 한 식물성 용기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보호를 위해 삼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소재를 사용했다.

그린패키지솔루션은 '경남 함양농협 ESG GAP 양파'에 친환경 용기를 제공하면서 지역 농가와 함께 ESG 저탄소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패키지 공급과 더불어 '함양 ESG 양파와 함께하는 채소대전'를 연다. 2주간 채소류 관련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다.

그린패키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양파 제품은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겠다는 농부들의 곧은 일념 아래 나온 농작물"이라며 "앞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패키지를 대중화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