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불확실성서도 성장동력 유효…목표주가 21만원-하이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하이투자증권이 22일 롯데칠성 (131,400원 ▲500 +0.3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음료와 주류사업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분석에서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이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흐름에 대한 기대치는 여타 업체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 내수 음료 부문은 카테고리를 확장한 제로 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 한 외형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1년에 시작된 제로 카테고리의 음료 내 비중은 올해 기준 13.5% 수준까지 확대됐다. 국내 제로 카테고리 시장 내 50%를 상회하는 점유율 또한 견고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내수 주류부문 또한 캐시카우와 신제품이 각각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상황"이라며 " 특히 소주 카테고리는 브랜드 투트랙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8%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맥주 신제품 '크러시'는 출시 초기에 따른 일부 우려가 있으나 시장 연착륙을 가시화할 경우 사업 관련 부담 해소 및 영업실적 기여 기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음료, 주류사업 모두 시장지배력 확대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보수적 가정의 대내외 변수를 고려했음을 감안한 영업실적 추정치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라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고 올 4분기부터 필리핀 펩시(PCPPI) 연결편입 및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확보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두드러진다. 단기 주가 업사이드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