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8주년 누적 1520만 관람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이 20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에서 기관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을 발표하고 있다. 2022.9.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일 8주년을 맞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누적 관람객 1520만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ACC는 올해 들어 2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개관 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끝난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역대 최단기간 관람객 10만명을 기록하고 총 14만명이 몰렸다.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는 19만명, '원초적 비디오 본색'은 10만5000명이 관람했다.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는 ACC는 창작과 제작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루고 '아시아'를 주요한 주제로 다룬다는 점에서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돼 있다.

ACC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8년간 만들어낸 콘텐츠 1650건 가운데 68%인 1120건이 창·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융·복합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실, 창·제작 스튜디오, 작가들이 창·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ACC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산책을 하며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ACC 요가 축제, 책 읽는 ACC, 가을 밤 피크닉, 초록초록 ACC, 알록달록 ACC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ACC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에도 선정돼 전시공간으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2021년부터 계속 선정돼 관광명소로도 인정받았다. '한국의 야간 관광명소 100선'에서 2020년 선정된 바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러한 '성장'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관람객 수와 전문가들의 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으로는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아시아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점에서 마음이 바쁘다"라면서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과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둘러보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3.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