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3년 10만4276대 판매…전년비 38.5%↓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르노코리아 자동차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를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한 'Value up'(밸류업)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및 기술, 고객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시승 및 온오프라인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2만2048대, 수출 8만2228대로 총 10만4276대의 연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신차 부재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5% 줄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XM3다. 국내외 시장에서 7만7979대가 XM3 및 아르카나로 판매됐다. 이어 QM6 2만3614대, SM6 2211대, 트위지 404대, 마스터 68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동화 모델은 전체 판매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며 하이브리드차 4만568대(XM3), 전기차 404대(트위지) 등 총 4만972대가 판매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SUV QM6가 지난해 1만86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 중 LPG 모델인 LPe와 퀘스트가 각 6046대(56%), 1736대(16%), 가솔린 모델인 GDe가 3080대(28%)로 지난해 LPG 모델들이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XM3는 1.6 GTe 6326대, E-TECH 하이브리드 1498대, TCe 260 1091대로 총 8915대가 판매되었고, SM6는 TCe 260 1095대, LPe 887대, TCe 300 217대 등 2199대의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전 차종에 대한 파워트레인별 판매 비중은 가솔린 모델 1만1809대(54%), LPG 모델 8669대(39%), 하이브리드 모델 1498대(7%) 등으로 나타났다.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 1594대, 수출 5213대로 총 680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9.7%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을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279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가격)부터 구매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for all'을 올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와 더불어 올해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