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일렉트릭,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전년 대비 34%↑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이 2023년 매출액 8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610억원) 대비 3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2019년 창립 이후 △2020년 183억원 △2021년 414억원 △2022년 610억원 △2023년 820억원 등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기존 사업인 전력 케이블 제조 분야의 매출 증가와 함께, 최근 신사업으로 확장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소 운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엘일렉트릭은 2024년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독자적인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술 확보를 위한 시설 투자와 기존 제조 제품의 해외 시장 확대, 전기차 충전소 운영 사업자에 충전기 공급 등 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제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기존 품목인 △7kW·11kW 완속충전기 △30kW 중속충전기 △50kW·100kW·200kW 급속충전기 등 외에도 추가로 전기이륜차(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BSS)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엘일렉트릭은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끝난 일본 '도쿄 오토월드모티브'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 코리아 2024' △태국 방콕 전기자동차 전시회(EVASIA) △일본 'INT'L SMART GRID EXPO'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미 진출한 거점 지역을 집중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엘일렉트릭 관계자는 "2023년은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신사업 확장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