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의료·물류 등 디지털 고도화, XaaS 선도사업에 76억 투입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이튿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된 SKT 부스에 AI 로봇이 전시돼 있다. 2024.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58,500원 ▼3,200 -1.98%))는 기존의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다양한 물류서비스 공급자를 SW를 통해 결집했다. 견적에서 운송, 트래킹(추적), 정산에 이르는 단계별 사용자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LaaS(서비스형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마음AI (22,350원 ▼650 -2.83%)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음성이나 문자로 대화형 업무가 가능한 AI휴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신한은행에 AI휴먼 기기 200여대를 공급한 데다 여수MBC에도 날씨 뉴스를 전하는 앵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처럼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의 제품, 기술, 프로세스, 가치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XaaS(소프트웨어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공모기간은 28일부터 오는 4월12일까지이며 사업공고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전 산업과 SW(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해 산업별로 최적화된 대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육성해 SW기업은 내재화된 기술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주요 산업은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올해는 총 76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새로운 모델 발굴을 위한 기획과제 사업에 20억원(20개 과제에 각 1억원씩), 잠재 수요의 빠른 활용·촉진을 위한 개발과제에 56억원(4개 과제에 각 14억원씩)이 투입된다. 기획과제 사업은 주요 산업 내에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진단·분석, XaaS 모델 설계, SW기능 도출, 사업화 전략 등 XaaS 서비스 기획 등을 지원한다. 개발과제 사업은 제조, 의료, 물류 등 주요 산업내 다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XaaS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XaaS 개발에 필요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활용, 데이터 생산·학습, SW테스트·품질 검증 등 XaaS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선정된 기획 및 개발과제 중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기획, 개발, 실증·확산 등 단계별 후속 지원을 통해 XaaS 선도모델이 체계적으로 스케일업(규모 확대) 및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역량이 제조·의료·물류 등 각 산업의 경쟁력과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이제는 SW 중심 혁신이 산업혁신의 필수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SW산업이 디지털의 가치 확산을 위한 핵심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XaaS 선도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