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연합 회원사 늘었다…하반기부턴 해외 기업 가입 추진

머니투데이

세종=최민경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부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의는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는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고 또 글로벌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운동으로 CF연합은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서 결성된 민간기구로서 2023년 10월 27일 출범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CF(무탄소)연합이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기관 가입 수를 늘린다. 상반기 내 주요국이 참여하는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글로벌 작업반' 출범을 목표로 주요국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CF연합 정기총회에선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CF연합에 신규 가입했다. CF연합이 지난해 10월 출범한 후 신규 회원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캠페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선 산업부와 20개 CF연합 회원 기업들이 참석해 CFE 이니셔티브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국내 제반 여건상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CFE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의 지지를 확보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CF연합이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기관들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올 하반기부터 해외 기업·기관의 CF연합 가입도 추진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전력사용·생산공정 등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미국 청정에너지구매자연합(CEB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