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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마신 것만 180만원…마트서 고급 양주 슬쩍한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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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마신 것만 180만원…마트서 고급 양주 슬쩍한 60대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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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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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국 대형마트를 돌아다니며 양주 8병을 훔치고 다 마셔버린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 오후 8시 10분쯤 울산시 삼산동의 한 대형마트 주류 매장에서 70만원어치 고급 양주 3병을 외투 속에 넣어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를 돌며 4차례에 걸쳐 양주 8병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훔친 양주들 가격은 모두 합쳐 약 18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는 지난 1월 주류 재고를 확인하다 절도 피해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 신원을 특정했으며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고시텔에 그를 붙잡았다.


A씨가 훔친 양주 8병은 현재 모두 마셔버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8일 재범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씨를 구속한 뒤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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