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498억원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 부지 재공급…"6개월 내 완납 조건"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전경사진. LH는 12일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508 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KTX 광명역 인근에 있는 광명시 일직동 부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

LH는 12일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 중인 광명시 일직동 508 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대상 토지는 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4667.6㎡로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9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최초 공급과 달리 이번 재공급은 대금납부일정 등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진행돼 실수요자들의 입찰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29일 낙찰자를 선정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 중도금(40%)을, 6개월 내 잔금(50%)을 완납해야 한다. 대금완납 후에는 내년 12월 31일까지 LH에 임대해야 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지난해 공급된 사옥부지 2필지와 연접한 토지로 판매, 업무, 문화·집회, 숙박시설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일반 상업용지다. 허용용도 등 자세한 사항은 광명역세권지구 지구단위 계획을 참조하면 된다.

LH는 또 토지가 맞은편의 이케아를 비롯해 인근에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돼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나 신안산선(개통예정)을 통한 강남권, 서울 여의도권역 등 도심으로의 접근도 쉽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지식산업센터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 지역이 잘 발달돼 있고 인근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나 유통단지 등 조성이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재공급하는 일직동 508 필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