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빅스·디엘정보기술, "LCA 3자 검증 통해 신뢰성 ↑"

누빅스(대표 전병기)는 VCP-X 플랫폼 파트너 사 디엘정보기술(대표, 박수철)의 LCA(환경전과정평가) 서비스가 '탄소발자국 국제 표준' 기준의 제3자 현장검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이드인증원(대표 이일형)은 해당 LCA 서비스에 대해 탄소발자국 국제 표준인 'ISO14067' 기준의 제3자 검증 절차를 맡았다. 현재 현장검증을 통과한 상태로, 빠르면 3월 말경 완료 의견서를 받을 것으로 누빅스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제3자 검증 절차가 완료되면 업계 최초로 3자 검증을 마친 'LCA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디엘정보기술은 VCP-X 데이터 호환 플랫폼으로 국내외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공급망 기업들에 LCA 서비스를 적극 보급키로 했다. VCP-X는 글로벌 데이터 표준 기술 기반의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다.

이번에 3자 인증 절차를 밟은 '에코인사이트 LCA 서비스'는 디엘정보기술이 20년 이상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살려 출시한 것이다. 실 데이터 기반으로 공급망까지 포함, 제품탄소발자국 관리가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의 LCA 서비스라고 누빅스 측은 말했다. LCA 컨설팅 전문기업인 엔스타알앤씨(대표 노재동)가 해당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노재동 엔스타알앤씨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기반 탄소발자국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탄소발자국 산정 컨설팅이나 검증에 비해 소요되는 일수를 큰 폭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는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은 뒤에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수출기업의 규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최고의 LCA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형 로이드인증원(LRQA) 대표는 "국내 스코프 3 규제나 전과정 평가, 탄소발자국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엘정보기술의 에코인사이트 LCA 서비스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오토메이션월드 전시회에 출품된다. 한편 아이핌(대표 정희태)과 하이지노(대표 김하율)는 각각의 LCA 서비스 'Green-X'와 'alLCA.no.1 LC'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2개 서비스 또한 3자 검증을 밟는다.

디엘정보기술의 LCA(환경전과정평가) 서비스 '에코인사이트' 화면 예시/사진제공=누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