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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월의 독립운동가…구미 출신 '해산 김정묵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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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월의 독립운동가…구미 출신 '해산 김정묵 선생' 선정

머니투데이
  • 경북=심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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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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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조국 광복 위해 헌신

해산(海山) 김정묵(金正?·1888~1944)선생./사진제공=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 구미 출신인 해산(海山) 김정묵(金正?·1888~1944)선생이 경북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은 1일 중국 관내와 만주에서 활동한 김정묵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도내 관계기관 600곳에 포스터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김정묵 선생은 1911년 중국으로 망명, 베이징 법정전문학교 법률과에서 4년간 근대 학문을 수학하고 1918년 졸업했다.

이후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장건상(張建相)과 함께 임시의정원 경상도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1920년 베이징의 팔만정에 집의학교(集義學校)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1926년에는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의 '제2차 유림단의거'를 지원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베이징에서 신익희(申翼熙)·조성환(曺成煥) 등과 함께 한국독립유일당 북경촉성회를 조직해 일본 제국주의 타도와 독립운동가 단결에 힘썼다.


이후 베이징 등지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활동하다 1944년 4월 56세로 순국했다.

정부로부터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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