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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세 아들,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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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세 아들,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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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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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차량 공격으로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세 아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로이터=뉴스1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로이터=뉴스1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하니예의 세 아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계열의 언론은 하니예의 손주 4명(여아 3명, 남아1명)도 숨졌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 군은 "현재로선 그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하니예의 세 아들이 아미르, 모함마드, 하젬 하니예라고 밝히며 세 아들 모두 하마스의 군사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소식통에 따르면 하니예의 세 아들은 '이드 알 피트르'(이슬람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는 축제) 연휴 첫날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 캠프에서 가족을 방문하던 중 차량이 폭격을 맞았다.

하니예는 2017년 하마스 최고위직에 임명됐으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해왔다. 최근에는 휴전 협상에 참여하고 이란과 연락을 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하니예는 "내 아들들의 피가 (다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피보다) 더 귀하진 않다"며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서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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