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넥스, 'SIDDS 2024'서 'AI 내시경 효과 관련 연구 분석' 발표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박진배 아이넥스 본부장이 'SIDDS 2024'에서 '의료 환경에서 내시경 인공지능의 효과성 검증'을 주제로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 관련 연구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아이넥스

AI(인공지능) 내시경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넥스코퍼레이션(대표 박수민, 이항재, 이하 아이넥스)이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서울 국제 소화기질환 심포지엄'(SIDDS 2024)에서 '의료 환경에서 내시경 AI의 효과성 검증'을 주제로 한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SIDDS 2024'는 소화기학의 기초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행사다. 올해는 10개국 207명의 석학을 초청해 각종 소화기질환 문제부터 빅데이터, AI, 단일세포 유전자 분석까지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뤘다.

아이넥스는 '의료 환경에서 내시경 AI의 효과성 검증'을 주제로 발표했다. 업체 측은 "다양한 대장내시경 AI 시스템을 비교 분석했다"며 "낮은 '위양성률'(FP)과 내시경 질 관리 지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박진배 아이넥스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AI 내시경 소프트웨어 '에나드'(ENAD)를 사용해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위양성률을 3.2%에서 0.6%까지 줄이면서 선종 발견율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민감도와 낮은 위양성률을 갖춘 시스템이 대장내시경의 검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본부장은 "임상적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AI 시스템이 장정결도, 맹장삽입률, 내시경 관찰 시간 등의 품질 지표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에나드는 내시경 스코프가 맹장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화면에 표시해주는 '맹장 자동 인식 기능'과 '내시경 관찰 시간 측정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