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국가유공자 가족 크루즈 여행 지원해준다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2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문화복지 증진을 위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10,150원 ▼50 -0.49%)은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관광개발은 베트남전 한국군 파병 6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공자 및 가족의 문화복지를 위해 약 3억원 상당의 여행상품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베트남전 참전용사와 가족 20인에게는 회사의 인기 여행상품인 크루즈 여행을 지원한다. 오는 9월17일 속초항에서 출발해 일본 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마이즈루를 거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박5일 일정으로 총 5500만원 상당이 들어가는 상품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한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하는 메머드급 선박이다.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1400명 규모의 대극장,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2개의 레스토랑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아울러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게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상시 3% 할인을 제공해 연간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하며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다"며 "김 회장 역시 4·19혁명 국가유공자로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늘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