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원 시장 정조준…정관장, 프리미엄 '침향 브랜드' 선봬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정관장이 출시한 프리미엄 침향 브랜드 '기다림 침향'./사진=KGC인삼공사

정관장이 프리미엄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을 선보인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해 분비되는 수지성분이다. 침향은 수지가 응집되고 숙성하는데까지 10~20년이 걸리고 나무 한 그루에서 소량 채취돼 예로부터 귀한 원료로 여겨졌다. 침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주요 문헌에서 향유고래의 용연향, 사향노루의 사향과 '세계 3대 향'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MR에 따르면 전세계 침향오일 시장규모는 2023년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다. 2033년에는 4억5000만 달러(약 61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장의 신제품은 유전자 분석 기술로 침향의 기원까지 판별해 신뢰도가 높고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BKSDA)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아 재배인과 재배지, 등급과 기원까지 한 번 더 확인한 고품질 침향만을 사용한다. 침향의 주 원산지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그 종류만 2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등록된 인도네시아산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고품질 원료 조달을 위해 9단계의 원료이력관리를 거쳐 산지에서 제품까지 원료 출처와 순수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달임액과 환 두가지 제품으로 선보이며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정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은성 KGC인삼공사 수석 브랜드 매니저는 "정관장 기다림 침향은 유전자 판별 기술, 인도네시아 정부 인증 등을 통해 식약처에 고시된 고품질의 오리지널 침향만을 고집한다"며 "각박한 일상 속에서 내면의 평정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