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학습 경험 넓힌다' 경기도교육청, IB 운영학교 145교 확대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 7일 남부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IB 5대 추진전략'(5S)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 학교를 145개교로 확대 지원한다.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7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담은 'IB 5대 추진전략'(5S)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래형 학습체제 전환과 공교육에 활력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하미진 담당관은 "IB 프로그램은 깊이 있는 탐구와 실행, 성찰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교육"이라면서 "올해는 많은 학교에 IB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별 IB 학교 초·중·고 연계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IB 운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은 △IB 학교 확대(School) △실천 정신 확산(Spirit) △전문가 양성(Specialist) △성공사례 발굴(Success) △운영학교 지원 강화(Support) 등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올해 IB 신규 관심학교에 115개교를 선정하며 지난해보다 5배 확대했다. 현재 도내 IB학교는 관심학교 125개교, 후보·인증학교 20개교 등 총 145개교다. 앞으로도 IB 학교를 지속 확대해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경험을 확대한다. 관심학교 확대와 후보학교 인증학교의 단계적 승인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실천정신 확산을 위해 IB 수업공개 및 실천사례 공유, 연구회·컨퍼런스·설명회, 후보학교 수업 평가 변화 분석 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대와 협력해 IB 프로그램 운영 효과성 종단연구를 실시, 경기 IB 프로그램의 장기적 방향을 제안한다.

IB 전문가는 국제공인 전문강사 60명, 대학 연계 IB 전문가 과정 79명, 채점관 20명을 양성하고 워크숍·연수 등을 실시한다. 또 학생 성장 사례, 교원 우수 사례, 학교 변화사례를 발굴·공유해 학교가 주도적으로 발전 방안을 찾도록 지원한다.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해 IB 학교를 운영하는 '8개 시도교육청 협의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입시 관련 공동 제안 등을 추진한다.

하 담당관은 "IB 교육은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전략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교육 방식과 학교 문화를 갖춘 '경기 IB프로그램 학교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IB 5대 추진전략'(5S) 언론브리핑에서 권세영 안성 개산초 교사, 정찬조 개산초 교장, 하미진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 김은실 도교육청 IB담당 장학관(왼쪽부터)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