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캄보디아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민간 차원의 상호 투자와 경제협력 촉진을 통해 양국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병내 통상차관보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이희범 한-캄보디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부영그룹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등을 비롯해 150여명의 캄보디아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해, 쑨 찬톨 부총리, 쏙 첸다 소피 부총리, 쩜 니몰 상무부 장관, 헹 수르 노동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넥 오크냐 큿 멩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한국은 가장 일찍부터 캄보디아에 투자를 시작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직접 투자한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 기업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자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양국간 경제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단체간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금융기관, 도시개발 사업자 등 6건의 업무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대한상의와 캄보디아상공회의소는 양국 경제계를 대표해 향후 경제 교류 확대를 다짐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첨단 산업, 디지털·녹색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