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제미스마트' 국내 정식 출시..에스알테크와 협업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글로벌 스마트홈 브랜드 '제미스마트'(Zemismart)가 스마트조명 전문업체 에스알테크(대표 박상준)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최근 스마트LED조명용 드라이버 2종에 대한 'KC인증'을 완료한 상태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미스마트는 커튼·조명·스위치·보안시스템과 같은 스마트홈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구글홈(Google Home) △애플 홈키트(Apple Homekit) 등 스마트폰 환경과의 호환성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 중이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로 제미스마트 제품을 구매했지만 에스알테크와의 협업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출시 예정인 드라이버는 '색 온도 및 디빙 제어가 가능한 드라이버'와 'RGB+CCT 및 디밍 제어가 가능한 드라이버', 2종이다. 홈 IoT(사물인터넷) 표준 매터(Matter)에 연결되는 프로급 드라이버로, 기존 지그비 및 블루투스 대비 호환성이 뛰어나 연결이 원활하다. 아울러 높은 용량(최대 240W)의 조명을 제어할 수있는 게 특징이다. 보다 넓은 범위의 조명을 세세히 제어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에스알테크는 스마트싱스(삼성전자) 및 싱큐(LG전자) 기반의 스마트 가전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제미스마트의 국내 수요 또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당수 스마트 가전 내 허브가 내장돼 별도의 액세서리 구매 없이 △기기 등록 △원격제어 △자동화 시나리오 등이 가능해서다. 조명·가전 기기 간 유기적 연동으로 완성도 높은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알테크 관계자는 "제미스마트는 매터 표준에 부합하고 완성도 높은 IoT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제미스마트와 협력해 다양한 스마트조명을 국내에 출시해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