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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선결과제'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새 주인 선정 임박

머니투데이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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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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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B747 여객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뉴스1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의 선결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지난 4월 본입찰에 참여한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이스타항공 등 세 후보 중 1곳을 곧바로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인 USB가 현재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가운데 대한항공,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등 관계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당초 지난달 초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한 뒤 최종 후보를 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C가 대한항공 화물과 경쟁이 가능한 신규 화물 사업자가 진입하길 원하는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도 운영 능력 등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할 경쟁력을 갖춘, 적격 후보라 평가되지 않으면 향후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금력에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에어프레미아가 앞선다는 평가다. 세 회사 모두 자체 자금 조달이 어려워 사모펀드·재무적투자자(FI) 등과 함께 입찰에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MBK파트너스·파빌리온PE), 에어인천(소시어스·한국투자파트너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까지 합치면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장거리 화물사업 운영 경험 측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후보가 마땅히 없다. 에어프레미아는 LCC(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벨리카고 형태(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로 장거리 화물을 운송했지만 화물 전용기를 운행한 경험은 없다. 에어인천은 국내 유일한 항공 화물 전용 LCC지만 장거리 노선 경험은 없다. 이스타항공은 업력과 회사 규모에서 앞서지만 밸리카고 형태로 중단거리 노선에서만 경험이 있다.


인수에 성공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항공화물 2위에 오른다. 자체 화물기 8대와 리스 3대를 포함해 총 11대의 화물기를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1조6071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EC로부터 받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분리 매각을 반드시 해야 하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이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최종실사를 거친 뒤 법적으로 유효한 본계약을 체결, 다음달 중 EC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 매각에 이어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넘으면 연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은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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