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상장 대형 인공지능(AI) 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10,845원 ▼95 -0.87%)이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달 28일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한 가운데 11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해 올해 상장한 주식형 ETF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에 개인 매수세도 집중되면서 월 배당형 ETF 중에 가장 많은 775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도 들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연 15% 수준의 높은 월 배당 지급이라는 장점이 합쳐지며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유입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한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 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시가총액과 더불어 거대언어모델(LLM) 스코어를 적용하는 AI 투자방식을 적용해 미국 AI 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했다. 엔비디아를 20%가량 편입하고, AI 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도 18%가량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구글, 애플, TSMC, AMD 등 AI 테크 기업을 편입해 AI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도록 종목구성과 비중을 결정했다.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 100 위클리 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국내 최고 수준인 연 15% 프리미엄을 확보해 월 배당으로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은 AI 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높은 월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설계돼 있어 안정적인 월 배당을 원하는 배당 지향형 투자자와 장기 고성장을 기대하는 적극형 투자자가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 수익성과 높은 월 배당 지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 상품에 구현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AI 시대에 맞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투자자를 위해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