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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근무하면 3개월 휴가…'파격' 이 회사는?

[한국의 힘! 중견·중소기업] 메모리반도체 중견회사 피델릭스

한국의 힘! 중견·중소기업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입력 : 2012.05.07 07:49|조회 : 47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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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한 피델릭스 대표(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이달 4일 열린 회사 체육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승한 피델릭스 대표(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이달 4일 열린 회사 체육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3년 근무한 당신, 떠나라. 3개월 휴가."

반도체 개발기업 피델릭스 (2,025원 상승5 0.2%)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제도'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휴가제도 등 복리후생을 실현해온 피델렉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국내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원의 심리적 안정까지 배려= 3년 이상 일한 직원이 3개월 휴가를 낼 경우, 1개월까지 급여의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2개월은 급여의 30%를 지급하는 등 리프레시 휴가제도는 유급휴가로 실시된다.

본사 직원이 70명가량에, 직원들 대다수가 엔지니어인 탓에 리프레시 휴가를 실제로 사용하는 직원은 아직은 연간 1~2명에 그친다. 하지만 직원들은 3개월 휴가를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속에 남태평양의 '섬' 하나를 지니고 사는 셈이다.

실제로 리프레시 휴가를 신청한 직원 상당수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로 장기여행을 떠났다. 설립한지 12년 밖에 안된 중소기업이면서도 평균 근속 연수가 6년에 달하는 것도 이 같은 '배려'의 힘이 크다.

장석헌 피델릭스 상무(CFO)는 "특히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리프레시 제도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피델릭스는 또 직원 본인과 직계가족(부모 및 자녀)이 입원 혹은 입원에 준하는 치료를 받을 경우, 비용의 50%(연간 3000만원 한도 내)을 회사에서 부담하는 등 의료비 지원제도도 잘 갖춰져 있다.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까지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자녀를 둔 직원과 관련, 자녀 교육비를 대학교는 연간 200만원 한도 내에서, 고등학교와 유치원은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까지 회사에서 지원한다. 영유아 자녀가 있는 직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재택근무도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업무 외적인 자아실현을 독려하기 위해 자전거, 볼링, 탁구, 테니스, 문화행사 등 총 10개 사내동호회도 운영 중이다. 직원 당 2개 동호회까지 활동할 수 있으며 회원 당 월 3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안승한 피델릭스 대표
↑안승한 피델릭스 대표
◇메모리반도체 중견회사 중 독보적 입지= 피델릭스는 올해 신사업에서 성과를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해 또 다시 갈아치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844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2000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처음으로 800억원 이상 매출을 실현했다.

피델릭스는 여러 반도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멀티 칩 패키지'(MCP) 제품에서 최근 첫 공급실적을 올렸다. 이번 MCP 제품은 시리얼 노어플래시와 슈도S램 등 2가지 메모리반도체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 안에 통합했다. 올해 MCP 부문에서만 200억원 이상 신규 매출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피델릭스는 MCP 외에 통신장비 분야에 쓰이는 고속메모리반도체 제품도 지난해 하반기 첫 공급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모바일D램 위주였던 사업구조를 올해 MCP와 노어플래시, 고속메모리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매출의 40% 이상을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3∼4년 전만해도 중소기업 매출 의존도가 7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대기업 매출 비중이 70%가량을 차지하면서 실적 기반도 탄탄해졌다. 대만 프로모스에 집중됐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도 현재 SK하이닉스 등 3곳으로 분산시키면서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체제도 구축했다.

안승한 피델릭스 대표는 "신사업 매출 규모가 기존 주력 제품군인 모바일D램 수준에 도달하면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1∼2년 내 국내 반도체 개발(팹리스) 분야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여겨지는 매출 1000억원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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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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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kimyonsama  | 2012.05.08 04:13

【 하..지..만.. 3년동안 휴일이 뭐고 없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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