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 10월 첫 풀터치폰 시판

↑SK텔레시스가 27일 휴대폰 브랜드 'W'를 공개하고,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첫 제품으로 풀터치스크린폰을 선보인다.

SK그룹 통신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가 신성장사업으로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시스는 27일 독자적인 휴대폰 브랜드 'W'를 발표하고,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첫 제품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W는 언제(Whenever), 어디서나(Wherever), 무엇이든(Whatever) 가능케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더블유'라는 발음은 '또다른 당신'(Double You)이라는 의미도 내포, 현대인의 생활속 분신이 된 휴대폰의 존재와 의미를 표현한다.

SK텔레시스는 "신규 브랜드 W는 차갑고 냉정한 기술적인 시각 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휴대폰의 검성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탄생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SK텔레시스는 오는 10월 SK텔레콤을 통해 첫 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W 첫 제품은 풀터치스크린폰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 현재 SK텔레콤과 망연동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시스는 올해 1종, 내년에 4종 정도의 모델을 SK텔레콤을 통해 시판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시스는 "앞으로 내놓을 제품의 사용자환경(UI)와 기능을 사용자들이 기존 제품들로부터 충족하지 못했던 감성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마케팅 역시 감성적인 속성에 중점을 두고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업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전자기기사업에도 진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민승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은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및 그룹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휴대폰이 가장 적합했다"며 "휴대폰사업이 새로운 성장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시장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시스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W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