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아이폰4G' 2400만대 출하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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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6월 차세대 아이폰 4G를 선보이며, 올해 2400만대를 출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7일 대만부품업체 소식통을 인용, “폭스콘이 6월부터 시작해 올해 2400만대의 아이폰 4G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7개월동안 아이폰 4G를 지난 한해 아이폰 판매량 2510만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팔아치우겠다는 것이다.

폭스콘은 대만의 전자업체로 아이폰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상반기 450만대, 올해 나머지 기간에 1950만대의 아이폰 4G를 출하할 계획이다.

애플은 오는 6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컨퍼런스에서 아이폰 4G를 처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스는 아이폰 4G의 상세한 제원도 소개했다. 아이폰 4G는 프린지필드스위칭(FFS) 기술과 960X640 해상도를 적용한 IPS 패널을 장착한다. 패널은 LG디스플레이 (10,320원 ▲40 +0.39%)와 프라임뷰 인터내셔널이 공급한다.

애플은 햇볕 아래서 보다 넓은 시야각과 고화질을 제공하는 FFS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아이폰의 e북리더 기능을 개선하고, 아이북 스토어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디지타임스를 설명했다. HTC의 스마트폰 히어로는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 4G의 960x640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현재 854X480 해상도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아이폰 4G는 Arm Cortex A8 프로세서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의 512메가바이트(MB) 메모리 모듈을 탑재한다. 기존 아이폰 3GS에 비해 두배가량 확대된 메모리 용량은 아이폰 운영체제 4.0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줄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특히 배터리 수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4G의 패널을 이전 아이폰에 비해 33% 정도 얇게 설계했다. 이는 보다 큰 배터리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배터리 모듈은 심플로 테크놀로지와 다이나팩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가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