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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군 경험 없는 MB, 참모들에 휘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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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군 경험 없는 MB, 참모들에 휘둘려"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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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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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야4당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는 6·2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안보 문제가 핵심 이슈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전에 안보 경험, 군 경험이 없이 대통령이 되다보니 지금 몇몇 사악한 의도를 가진 참모들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통령 주변의 사악한 몇몇 참모들이 안보 문제를 잘 모르는 대통령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후보는 해당 참모가 누구인지를 묻는 진행자에 질문에는 "내 말을 들으면 이 대통령도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것"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유 후보는 이어 "안보에 무능한 보수가 무능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북한과의 대결국면을 조장하고 있다"며 "현재 대결 국면 조장으로 일파만파 우리 금융시장이 날벼락을 맞고, 선거 관련 불장난으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돌발적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렇게 남북관계 전체를 경색시키고 흔들어 버리면 더이상 안정적인 관리가 불가능하다"며 "전세계적으로 군사분쟁 지역화되고 있어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안길 것"고 주장했다.


이어 "북 체제가 붕괴하면 전시상황에 준하는 대혼란이 남쪽에도 온다는 이치를 터득하지 못하고 이렇게 불장난을 하는 것은 거의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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