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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영국 호텔 대출채권 11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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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영국 호텔 대출채권 115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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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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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영국에 위치한 61개 호텔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발행된 선순위 대출채권에 약 1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출채권 매입은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 설립할 사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진행된다. 투자 기간은 63개월, 수익률 목표는 약 6% 수준이다.


대출채권의 담보자산은 영국 전역에 위치한 57개의 홀리데이 인 호텔(Holiday Inn Hotel)과 4개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Crowne Plaza Hotel)로 구성돼 있다. 이중 약 46%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소유다.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HSBC, GE 캐피털, AXA, 도이체방크 등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한다. 담보비율은 감정평가대비 55%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해외부동산에 대한 국내 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자기자본투자에 따른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으면서 6% 수준의 수익률이 가능한 선진국 우량 부동산자산에 대한 대출채권 투자를 새로운 대안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자산 21조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 유럽 선진국 부동산 대출 시장의 펀딩갭(funding gap)을 이용한 부동산 대출펀드에 93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해외투자를 확대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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