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란 이런 것!

#사례1, A업체는 스마트폰을 통해 설문조사를 하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빠른 설문진행과 결과 분석을 통해 실시간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A사는 후발업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수많은 클라이언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

#2, B대학 학생들은 거리의 쓰레기통에 내용물이 넘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자동 압축 쓰레기통'을 개발했다. 이는 일정량 이상이 되면 센서가 작동해 쓰레기를 압축하거나 수거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태양광을 통해 충전하므로 따로 전력을 공급할 필요가 없다. 대학생들의 이 같은 번뜩이는 아이디어 제품은 조만간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


앞선 두 사례는 국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과학과 ICT(정보통신기술)를 만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나아가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곧 미래창조과학부가 앞으로 그려나갈 창조경제 모습의 단면이기도 하다.

미래부는 5일 '창조경제 실현계획' 발표에 앞서 정의가 분분했던 창조경제 개념을 정확하게 짚으며 관련 사례를 이 같이 제시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란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생태계 구축이 우선된다. 이는 곧 박근혜 정부와 미래부의 존재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생태계에 관한 구축 방향을 3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먼저 일반인들과 기업들의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여기에 과학기술·ICT가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창의적 자산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창의적 자산이 창업으로 연결되거나 기존 제품·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협력하며 세계로 진출하고, 다양한 일자리가 끊임없이 생성되는 선순환 사이클이 정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