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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현장서 총격...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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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현장서 총격...첫 사망자 발생

머니투데이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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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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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위대 간 충돌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누차 로미야난트 태국 경찰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의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 간 충돌에서 총격이 발생해 21세 남성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국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로미야난트 부대변인은 "누가 총격을 가했는지, 총을 맞고 숨진 21세 청년이 반정부 시위대 소속인지, 혹은 친정부 시위대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람캉행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2명이 각각 허벅지와 등에 총상을 입었으며, 이들 학생은 교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은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진영 시위자들 간의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친정부 시위자들을 태운 버스와 택시 유리창을 돌과 방망이로 부수는 등 친정부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로 인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5명이 돌과 칼 등에 맞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과 차량 공격과 같은 폭력 행위가 일어나면서 시위가 격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 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군 병력 약 3000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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