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분향소 개설 3일째 5만명 다녀가…문자메시지 추모도?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추모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임시분향소 방문 방법과 추모 메시지 전송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최부석 기자

세월호 참사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추모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임시분향소 방문 방법과 추모 메시지 전송 방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안산시청에 따르면 현재 임시분향소는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설치됐다. 설치된 임시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유지된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추모할 수 있는 대형 분향소 설치를 희망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29일부터는 공식 분향소가 올림픽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안산 화랑유원지로 옮겨 설치된다.

안산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분향소를 방문하는 조문객들을 위해 지하철 4호선 고잔역에서부터 올림픽기념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 조문객들을 위한 체육관-주차장 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올림픽기념관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올림픽기념관 인근 문화예술의전당과 와스타디움의 주차장을 조문객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둘 다 배차 간격은 10분 내외이며 운행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다. 28일까지 운행된다.

한편 직접 분향소를 찾지 못하는 조문객들을 한 휴대폰 문자메시지 분향 서비스도 제공된다. '#1111'번으로 추모 메시지를 남기면 자동으로 분향소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로 전송된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 정식 개방한 뒤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분향소를 다녀간 추모객수는 4만9892명을 넘어섰다. 또 문자메시지는 5만1774건이 수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