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미네소타, 러브 대안으로 테디어스 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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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인턴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테디어스 영(2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케빈 러브(26)의 대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러브의 대체자로 테디어스 영(2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을 데려오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브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공공연히 팀을 떠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14-1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러브는 현재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미네소타가 관심을 갖고 있는 테디어스 영은 필라델피아와 2년 1,930만 달러(약 198억 원)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필라델피아 단장 샘 힌키는 지난 6월 "영이 다음 시즌에도 필라델피아에 남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지만 트레이드 카드나 계약 조건이 맞는다면 영을 다른 팀으로 보낼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가 떠나더라도 미네소타가 영을 데려온다면 러브의 공백이 어느 정도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의 커리어(7시즌 평균 13.6점 5.5리바운드)는 러브의 커리어(6시즌 평균 19.2점 12.2 리바운드)에 비해 부족하다. 그러나 영은 지난 7시즌 동안 516경기에 나서 건강 상태가 러브(6시즌 364경기 출전) 보다 양호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게다가 영의 움직임이 러브에 비해 활발하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만약 영을 데려온다면 니콜라 페코비치와 리키 루비오와 꽤 괜찮은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브의 이적을 대비하는 미네소타의 움직임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아 보여주고 있는 미네소타와 러브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