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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신한

머니투데이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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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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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4일 우리금융 (11,900원 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한 8700억원으로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5180억원으로 우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보고펀드 관련 감액손실이 177억원 등 비이자부문이 1분기에 이어 계속 부진한 점이 아쉽다"며 "상각 및 매각 전 실질 부실채권은 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나 감소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민영화 의지에 따른 수혜도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김 연구원은 "세번의 실패를 겪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주주친화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매각 이후 민간 위주의 주주구성 변화에 따른 배당정책 변화 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배당성향 26%를 예상하지만 이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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